7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매일 그래왔던 것처럼.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
깨끗한 물이 끊기며 콜레라가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위생용품도 부족해지면서, 여성과 소녀들이
위생·건강·안전에서 모두 소외되고 있습니다.
물과 위생이 무너지면, 생명도 무너집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영앙실조에 걸린
아동 19,000명이 생명을 잃을 위기에 있고,
케냐 난민캠프에서는 영양실조로 입원하는
아이들 수가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먹을 것 없는 하루가 당연해지는 현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을 넘어온 난민 40,000명에게
남아 있는 담요는 고작 147장뿐.
콜롬비아 국경에서는 폭력 속에서 도망친 난민들이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받지 못한 채, 땅바닥에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머물 곳 없는 현실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단과 국경을 맞댄 차드에서는 교사 부족이
심각해지며 학교가 문을 닫고,
난민 아이들은 점점 더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교육의 빈자리를 노린 아동 노동, 인신매매, 조혼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임산부 40,000명,
중증질환자 10,000명이 치료를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집트에서도 의료서비스가 사실상 중단되며,
20,000명 이상이 필수 진료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응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