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2023년까지 피난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 최소 1억 1,730만 명

난민들 중 40%는 어린 아이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난민으로 태어나는 어린이 수 연평균 33만 명

끊임없는 전쟁과 재난으로 심화하는 난민 위기

난민은 분쟁이나 박해를 피해 피난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집과 재산을 뒤로 한 채 빈손으로 피난길에 오릅니다. 이들은 피난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하며, 피난처에서는 부족한 식수와 음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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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HCR 먹을 것, 마실 것, 쉴 곳도 충분하지 않은 난민들

전쟁을 피해 다른 나라로 피난한 난민 가족들의 사연

[수단]

60세의 비지마 가족은 무장 단체의 폭력을 피해 2024년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차드의 아드레 난민촌으로 피난 온 6,000여 명의 수단 난민들 중 하나입니다.

"조직원들은 집에 쳐들어와 남자 아이들을 데려가 징집하고, 여자들을 강간했습니다. 우리는 무서웠고 먹을 것도 없었습니다."

수단 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차드로 가는 피난길에 오르는 수단 난민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단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7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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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Ying Hu 수단 전쟁으로 인해 차드로 피난한 비지마 가족

[시리아]

7살의 시리아 난민 레타즈 알마슬라마니는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할머니 가시바(57), 그리고 두 명의 형제와 함께 요르단으로 피난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레타즈 가족들이 사는 곳은 비가 새고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주변국에 등록된 시리아 난민은 520만 명으로, 분쟁으로 인한 13년 이상의 인도적 위기,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그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위험한 전쟁터를 아직 떠나지 못한 난민들의 이야기

[콩고]

임산부인 레베카(28)는 2022년 3월 콩고에서 발발한 무장 단체와 정부군 간의 전쟁으로 인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난민캠프에 머물고 있습니다.

"임산부인 저로서는 지금과 같은 전쟁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생명과 아이의 생명도 위험에 처해 있어요. 제 유일한 해결책은 평화입니다."

지난 2년간 지속된 위기와 무장 단체에 의한 폭력 사태로 인해 2024년 약 600만 명의 사람들이 국내 실향민으로 전락했습니다.

© UNHCR/Blaise Sanyila 콩고 전쟁으로 인해 피난길에 오른 임산부 레베카

[우크라이나]

올해 79세인 우크라이나 주민 볼로디미르는 러시아의 미사일 폭발로 인해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내와 딸은 폴란드로 피난할 수 있었지만, 볼로디미르는 건강 문제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남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집에서 생활하던 그는 2023년 12월 공동 숙소로 이사했습니다.

2024년 5월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약 85,000명의 국내 실향민들이 공동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 UNHCR/Alina Kovalenko 가족들과 함께 피난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아버지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난민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해 주세요

유엔난민기구는 분쟁과 박해로 인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권리를 보호하는 공식 UN기구이며,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엔난민기구는 135개국에서 활동하며 분쟁과 박해를 피해 피난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에게 쉼터, 식량, 식수, 의료 등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제공합니다.

지금 저희와 함께해 주시면 수단, 시리아, 콩고,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고통받는 난민 가족들의 생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100% 전액 제네바의 유엔난민기구 본부로 송금되어 가장 필요한 순간,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됩니다.

‘난민의 날’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희망의 날’이 될 수 있도록 갈 곳 잃은 난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